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이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와 맞닥뜨리며 인도적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(WP)는 현지시간 27일 "자메이카 남쪽 해역에서 시속 160마일(약 257㎞)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 멀리사가 북상 중이며 미군 전함 8척과 병력 약 6000명이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인근과 동태평양에서 마약선박을 타격하는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데, 이 지역에는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 4500명이 탑승한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 전단이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강력한 5등급으로 발달한 허리케인 '멀리사'는 현재 자메이카에 상륙하며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기상기구는 시속 3백km의 강풍을 동반한 '멜리사'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(TWZ)에 따르면 카리브해 마약 단속 임무에 투입된 미 해군 전함 여러 척이 허리케인 멀리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조정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미 해군 관계자는 "현재 기상 정보와 예보 모델에 따라 계속 판단을 내리고 있다"며 "병력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남부사령부 공보실장 이매뉴얼 오티즈 대령은 "병력은 폭풍 상황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. 필요하면 다양한 시나리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허리케인 멀리사가 자메이카를 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‘마약전쟁’이 자연재해와 충돌하는 복합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·국방 우선순위를 시험하는 ‘정치적 폭풍’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91504461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